코딩없이 API로 앱을 만들어보자 - feat. BiPlug
바이플러그(BiPlug)
바이플러그는 코딩없이 GUI만을 이용해 간단한 앱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우연한 기회로 유료 회원 쿠폰을 받아 알게 된 프로그램이지만, 특별한 기능없이 아이디어를 활용한 정말 간단한 프로토타입을 만들어보고 싶다면 해당 서비스를 한번 활용해봐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쿠폰을 사용해보고자 바이플러그를 이용해 간단한 앱을 만들어보았고, 장단점은 아래와 같았다.
장점
- 빠르게 기획한 앱을 구현해 볼 수 있다
- 데이터 API를 활용할 수 있다
단점
- 간단한 색상 외에는 디자인을 변경하기 어렵다
- 주어진 기능들이 매우 한정되어 있다
무료급식소 위치 제공 앱 - 착한급식
‘착한급식’은 코로나19로 인해서 발생한 무료급식소 폐쇄에 따라 노숙인들이 장거리를 걸어서 열려있는 무료급식소를 찾기 위해 고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기획한 앱이다.
실제로 리서치를 진행해본 결과, 무료급식소와 관련된 앱을 찾을 수 없었고, 더 나아가 봉사자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는 장소가 마땅히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공통된 앱이 필요하고,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운영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해당 앱이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하였다.
또한, 단순히 노숙인들뿐만이 아니라, 무료급식소들이 협업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싶었다. 그리고 일반인들도 열려있는 무료급식소가 어디인지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면, 노숙인들에게 이와 같은 정보를 쉽고 빠르게 제공하여 기존에 발생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앱의 기대효과
- 일반인들도 무료급식소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다
- 지도를 통해서 지역별 급식소의 수요를 파악해 정부에 지표를 제공할 수 있다
- 자발적인 모금이나 나눔 행사를 지도를 통해 알릴 수 있다
- 부가 기능으로 메뉴에 대한 정보도 제공할 수 있다
앱을 개발하기 위해서 공공데이터 포털의 '전국무료급식소표준데이터'라는 API를 활용하였다. 해당 API는 복지관의 상세한 위치와 이름, 운영시간 등의 정보를 제공해 주었다. 참고로, 주소만 제공해주었기에 구글에서 Geocoding을 따로 하여 좌표를 얻은 뒤에 지도에 마커를 생성했던 것 같다.
구현한 앱 기능들
애플리케이션의 핵심 주요기능은 총 2가지이다.
첫 번째는 ‘급식소 확인하기’ 기능으로, 무료급식소에 대한 상세정보를 리스트 형식으로 제공한다. 공공데이터 포털에서 제공하는 전국무료급식소표준데이터 API를 활용하여 이를 한눈에 보기 쉽게 리스트로 담아내었다.
기본정보에 들어갈 사항으로는 이미지, 시설명, 주소, 배식장소, 배식시간, 배식요일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노숙인들이 쉽게 급식소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현해봤다.
특히, 배식대상과 시간, 요일은 매우 중요한 정보이기 때문에 배경색을 넣어주어 보다 쉽게 노숙자분들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대부분 나이가 있기 때문에 글씨 크기를 크게 하였다.
그리고 데이터블록을 클릭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상세정보로는 전화번호, 갱신일자, 운영시작일, 운영기관, 도로명주소 등을 넣어 더욱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검색기능도 넣어주어, 자신이 살고있는 지역에 대한 급식소만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였다. 조금 더 편한 방식을 구현한다면, 버튼을 통해서 자신이 사는 지역을 클릭하면 관련된 급식소만 보여주는 방법도 좋은 접근이 될 것 같다.
두 번째는 ‘주변 급식소 찾기’ 기능으로, 지도를 활용하여 쉽게 무료급식소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공공데이터 포털에서 제공하는 위도, 경도 좌표를 활용하여 지도에 마커로 담아내었다. 지도를 크게 만들어서 쉽게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이미지가 없는 이유는 캡쳐를 깜빡했기 때문이다... 지금은 쿠폰이 없어 잠겨있다...ㅎ)
직접 프로그래밍이 안되기 때문에 일부 기능을 구현하지 못했지만, 구현할 수 있다면 각 마커를 클릭했을 때 기본정보와 상세정보도 함께 볼 수 있도록 만들어 보고 싶었다. 추가로 지도 내에서 검색이 가능하도록 만들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부가 기능으로는 '봉사 커뮤니티'와 '사랑의 모금' 기능탭을 만들어 보았다. 기능 자체는 구현할 수 없었지만, 프로토타입인 만큼 간단한 이미지로 대체하여 만들어 보았다.
‘봉사 커뮤니티’는 말 그대로 봉사자들과 기관 운영자들이 활발하게 정보를 나누고 협동할 수 있는 소통 기능으로, 개별적으로 진행되는 행사의 불편함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 싶어 해당 탭을 만들었다.
‘사랑의 모금’은 온도계 이미지를 넣어서 목표금액을 달성하면 온도가 최대가 될 수 있는 기능으로, 현재 모금액을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하기 버튼을 넣어서 이미지를 만들어 보았다.
그리고 실제로 앱을 개발한다면, 모금으로 얻어진 금액은 모두 급식소를 운영하는 일에 사용할 수 있도록 투명성을 보일 수 있는 페이지를 만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금액이 사용된 일들을 글과 사진으로 담아내어 다른 일반인들도 모금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으면 더욱 좋을 것 같았다.
앱을 만들면서 느낀 점
바이플러그를 이용해 데이터 API를 활용한 간단한 앱을 개발해 볼 수 있었다. 프로토타입이었지만, 나름 재미있는 경험이었던 것 같았다. 직접 Information Architecture를 작성하면서 여러 기능들을 고민해 보았기에 더욱 기억에 남았던 것 같다.
앱에 대한 자체적인 평가로는, 노숙자들에게 핸드폰이 없을 확률이 크기 때문에 실제로 앱을 구현하더라도 큰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한계점이 가장 컸던 것 같다. (물론 공기계를 보유한 분들도 있을 수 있지만, 그럼에도 데이터나 와이파이를 사용해야 접근이 가능하다는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가 앞으로 더욱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집중하게 되는 계기를 준다고 본다. 또한, 한계점에 집중하지 않고 나아갔기에 다른 좋은 기능들도 생각해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도전이 있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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